세기의 역사

1970년 수많은 양복점이 있었던 광교사거리에서 규모는 작지만 옷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세기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윤인중 연구원장은 1965년 대한 복장학원을 재단, 봉재, 스타일화부문에서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후에 각종 특강에 초청되어 100회 이상 한국인의 체형연구에 관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1974년 세기 입사 이후 90년대 초까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의상을 전담하였습니다. 1995년에는 한국인 체형의 특성을 정립,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듬해 첨단설비를 갖춘 시스템오더 공장설립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세기는 지난 40여년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및 고위공무원, 재계오너, 언론인 등 명사들을 대상으로 중후한 느낌의 수트를 만들어왔고 2007년 입사한 윤일석 대표는 경쾌하고 세련된 나폴리 스타일을 국내 양복점으로서는 최초로 도입, 고급스런 비스포크 수트를 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보급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30년 넘게 소공동의 상징이었던 세기는 2010년 7월 남성 복식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은 청담동 명품거리로 이전하였습니다. 패턴과 봉제, 부자재에 대한 부단한 연구를 계속하여 더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한 세기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